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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모로코, '정상화' 합의…적대국들 입장 변화

입력 2020-12-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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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에 합의한 아랍국가가 추가가 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수단에 이어서 모로코도 합의를 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렸습니다. 이런 움직임의 이유에는 이란이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과 모로코 사이 관계 정상화 합의 사실을 알렸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로코 왕 모하메드 6세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하며 외교 관계를 완전히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현지시간 10일) : 무척 따뜻한 평화가 있을 겁니다. 이스라엘과 모로코 사이 연락을 가능한 빨리 재개하겠습니다.]

올해 8월 이후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수단에 이어 모로코까지 네 나라가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분쟁 등을 이유로 오랫동안 이스라엘과 적대 관계를 유지해 온 아랍권 이슬람 국가들이 입장을 바꾸고 있는 겁니다.

미국과의 관계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데다 중동 내 이란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최근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측근을 인용해 '이같은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슬람 국가들 사이 관계 정상화와 그에 따른 '반 이란 전선'이 앞으로도 확대될 수 있는 겁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는 이스라엘과 모로코의 관계 정상화 합의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권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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