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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CC, 화웨이 진정 기각…"미국 내 장비 철거 명령"|아침& 지금

입력 2020-12-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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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게 맞다는 미국 내 판단이 또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서 다시한번 입장을 확인한 것인데 이번 결정이 뭘 바꾸게 되는 건가요?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FCC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낸 진정을 기각했습니다.

FCC는 지난 6월 중국 업체 화웨이와 중싱통신을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기업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이에 두 업체는 이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중싱통신은 지난 달에, 화웨이는 이번에 이를 기각한것입니다.

이런 판단은 미국 통신 기업이 83억 달러, 약 9조 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이들 업체 장비 구매 등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결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FCC가 보안 위험성이 제기된 미국 내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에 대해 철거를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런 조치로 무역과 코로나19, 홍콩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서 충돌해온 미중 양국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중 정책을 누그러뜨릴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일각에선 현재 중국을 전략적인 경쟁자로 인식하는 미국의 시선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코로나 소식으로 다시 가서 일본에서는 하루 3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11일) 대책 회의를 하죠?

[기자]

NHK 방송에 따르면 어제 하루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2972명입니다.

전날 2810명에이어 이틀째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수도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처음으로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일본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일간 신규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 지난달 18일 2000명대로 처음 올라섰습니다.

이후로는 거의 매일 2천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7만3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2천 500여 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렇게 많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방역과 경제활동의 양립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여행 장려 정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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