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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서울 첫눈…다음 주 한파에 눈 펑펑

입력 2020-12-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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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오늘(10일)도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오늘 날씨 어떠셨나요?

오늘 낮엔 평년보다 크게는 3도 이상, 기온이 높았는데요.

우리나라에 따뜻한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서쪽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이 영향으로 찬 바람도 약해지고 앞으로도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으면서 글피까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을 보면 서울 3도, 대구 2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에는 오늘보다 좀 더 오르겠는데요.

서울 9도, 대구 11도가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 중서부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바람이 약해 국내 미세먼지에 중국 등 국외 미세먼지까지 쌓이겠는데요.

수도권과 충청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오늘 새벽, 서울에 첫눈이 왔는데요.

많은 분들이 못 보셨을 것 같아, 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서울 송월동 관측소에서 찍은 영상인데요.

떨어지는 속도로 보아 진눈깨비로 보이는데, 정말 눈 다운 눈은 이번 주말에 올 걸로 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먼 서쪽에서, 아주 차가운 고기압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는데요.

일요일쯤 우리나라에 찬 공기를 강하게 불어넣을 걸로 예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글피까지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우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는 만큼 눈구름이 생기겠는데요.

이 영향으로 일요일에 중북부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걸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찬 고기압이 눈구름을 밀어낸 후엔 본격적으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한파가 찾아오겠는데요.

월요일 아침부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은 아침에 영하 9도, 낮에도 영하 3도가 예상되는데요.

이후에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미리 신경 쓰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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