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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영하권 추위…서울 등 중부지방 오늘밤 첫눈 예보

입력 2020-12-09 07:40

다음 주 본격 겨울 한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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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본격 겨울 한파 시작


[앵커]

지난 7일 절기상 대설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강원 일부 지역과 대전, 수원, 청주 등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올 겨울 들어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첫눈을 기다리고 계실 텐데 오늘(9일)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서울 등 중부지방 곳곳에 첫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는 1~3㎝의 눈이 쌓이고 서울에서도 북한산 등 산지에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곳에 따라 눈과 비가 섞여서 내리는 등 함박눈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울에서는 지금 첫눈이 지난해보다 한달 가까이 늦어지고 있는데요.

날씨소식부터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에선 11월 15일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한 달 가량 늦어져 오늘 밤에야 첫눈이 관측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고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점차 내륙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고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는 1∼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서울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은 주로 영하 2도에서 영상 3도 사이에 내립니다.

같은 서울이라도 이 범위에 드는 북한산과 도봉산 등 산지에서 주로 눈이 내리고 그 밖의 평지에선 눈과 비가 섞여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관측됐을 때만 공식 첫눈으로 기록됩니다.

눈이 내린 적설량은 중요하지 않고, 함박눈이든 싸락눈이든 관측소에서 확인돼야만 인정됩니다.

예상대로 오늘 밤 서울에서 첫눈이 관측되면 평년 11월 21일보다 19일 가량 늦게 내리는 겁니다.

오늘 아침 전국 곳곳이 영하권 추위를 보이고 있지만 내일부터는 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에는 서울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내내 계속되겠고,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어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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