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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PC방은 문 열고 1:1 필라테스 수업은 왜 막나"

입력 2020-12-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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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PC방은 문 열고 1:1 필라테스 수업은 왜 막나"
오늘부터 수도권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실내체육시설 운영은 금지됐습니다.

이런 시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한 필라테스 강사는 1대 1 수업만이라도 가능하게 해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습니다.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필라테스 강사 "1대 1 수업 허용해야"

정부는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글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다음 날인 7일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자신을 서울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는 원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2.5단계에서 왜 실내체육시설은 그 규모와 운영 형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집합금지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청원인은 "모든 체육시설을 마치 여러 명이 모여 환기 안 되는 시설에서 운동하는 곳처럼 취급하는 건 이해가 안 간다"며 "1:1 레슨은 가능하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식당과 목욕탕은 운영이 가능한데 마스크를 잘 쓰는 체육시설업은 왜 문을 닫게 하는지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청원 글은 8일 오후 6시 기준 1만 5,000명이 넘게 동의했습니다.

"밀폐된 PC방은 문 열고 1:1 필라테스 수업은 왜 막나"
■ "밀폐 공간에 불특정 다수 모이는 PC방·오락실도 문 여는데…"

스크린골프장 업계도 정부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스크린골프장 업주 모임은 오늘(8일) 논평을 냈습니다.

"좁고 밀폐된 곳에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PC방과 오락실 등은 2.5단계에서 계속 영업하는데 스크린골프장은 영업 금지"라면서 방역 형평성을 지적했습니다.

"점포영업을 강제 중단할 경우 상가 임대료 면제도 강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3주 동안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를 시행합니다.

이 기간에는 필라테스, 요가학원, 헬스장, 스크린 골프장·야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모두 문을 닫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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