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또 뚫린 술집·사우나·병원…방역당국 "이미 전시상황"

입력 2020-12-08 07: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급속도로 퍼져 나갑니다. 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을 하는 이른바 홀덤 펍과 사우나 병원 등에서도 잇따라 방역망이 뚫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에 9백명 이상의 확진자가 매일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전시 상황"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 등에 있는 홀덤펍입니다.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다녀간 A씨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이렇게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동안 네 곳이나 다녔습니다.

지난 2일 증상이 있었지만, 확진 전날까지 술집을 갔습니다.

술집 다섯 곳에서 지금까지 십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여럿이 모여 앉아 술을 마시고 카드 게임을 하다가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월에도 인천의 홀덤펍에서 19명이 확진됐습니다.

인천시는 홀덤펍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지자체에서 알아서 하라고만 했습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해 어제(7일)까지 모두 27명이나 확진됐습니다.

서울 성동구의 한 이비인후과에서도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만 231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이 최대 위기라며 이번 주에만 많으면 매일 750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관련기사

9시 되자 곳곳 상점들 '셧다운'…불빛 꺼진 신촌 거리 문 대통령 "군·경찰 등 투입해 역학조사 역량 강화하라" 심상찮은 '3차 대유행'…요양병원·학원 등서 집단감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