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주 농가서도 고병원성 AI 확진…"전국 위험한 상황"

입력 2020-12-08 08:12 수정 2020-12-08 10: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농가에서 또 확인이 됐는데요. 지난달 말 정북 정읍을 시작으로 경북 상주, 전남 영암에 이어서 이번에는 경기도 여주의 산란계 농장에서입니다. 전국적으로 위험한 상황으로 지금 우려가 되고 있는데 충북 음성의 메추리 농장에서도 AI가 나와서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천여 마리의 산란계가 폐사한 여주 농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H5N8형 AI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11월 26일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가 나온 이후, 지난 1일 경북 상주의 산란계 농장, 4일 전남 영암 육용오리농장에 이어 올 들어 4번째 확진입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중순 야생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이천 복하천에서 11km 가량 떨어져 있어 반경 10km인 이동제한구역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농장의 산란계 19만여 마리는 오늘(8일) 정오까지 모두 살처분됩니다.

여주시는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안에 있는 또다른 농장 1곳의 오리 1만 7천 마리에 대해서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에 나설 예정입니다.

반경 10km 이내 가금농장은 30일 동안 이동 제한과 AI 일제 검사를 시행합니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4개 시도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데다 야생조류에서도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충북 음성군의 메추리 사육 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농장에서 채취된 시료가 H5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오늘 안에 확인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관련기사

영암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가축 방역도 비상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서도 AI 발생…"전국 확산 위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