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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독점권 포기할 때 시작"…천주교 사제 등 시국선언

입력 2020-12-07 20:20 수정 2020-12-08 15:39

종교계 100인·시민단체도 "검찰개혁 촉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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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100인·시민단체도 "검찰개혁 촉구" 발표

[김영식/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 멀쩡한 인생을 망치는가 하면… 가진 사람들의 죄는 남몰래 가려주고 치워주었던…]

천주교 사제와 수도자들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전국에서 3951명이 이 선언에 참여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검찰개혁이 영영 어려울 것이라는 위기의식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검찰을 향해 "권한을 남용해 불러일으켰던 비극의 역사"가 떠오른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영식/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 수사든 기소든 하고 싶으면 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는 무제한의 권능 때문이었습니다.]

이걸 없애야 검찰개혁이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식/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 검찰 독립은 검찰의 독점권을 포기할 때 시작될 것입니다. 검찰은 새로 태어나는 진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천주교뿐 아닙니다.

개신교와 불교 등 종교계 100인도 지난 1일, "검찰개혁이라는 숙원을 해결해야 한다"며 성명서를 냈습니다.

참여연대는 법무부와 검찰이 대립하는 현 상황을 "비정상적"이라 규정하고, "그사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확보라는 주요 과제는 갈 길을 잃어버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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