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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울린 수능 종, 딸은 거의 포기 상황"…수험생 부모의 청원

입력 2020-12-07 11:38 수정 2020-12-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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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와대 국민청원, JTBC][출처-청와대 국민청원, JTBC]
한 수능 시험장에서 종료종이 2분 일찍 울리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수험생 부모가 구제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21년 수능 시험장에서 발생된 사고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수험생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서울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4교시 종료종이 일찍 울려 감독관이 시험지를 수거했다"면서 "이후 다시 시험지를 돌려줬지만 학생들은 당황해 정상적인 답안 제출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여파로 다음 시간까지도 제대로 된 시험을 치르지 못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일로 인해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됐고, 자신의 딸은 목표했던 것을 거의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제 방안에 대해 답변을 듣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해당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들도 반발했습니다.

2~3분이라는 시간이 숫자로는 짧아 보이겠지만, 전체 시험시간(30분)의 10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수험생에겐 긴 시간이라는 겁니다.

일부는 단체 행동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담당자가 실수로 종료 시간을 잘못 설정한 것으로 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수험생 구제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해당 고사장 관련자에 대한 징계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수험생 구제와 관련해서는 교육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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