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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복지장관 후보자, 19년만에 첫 내부 출신…메르스때 역할

입력 2020-12-04 15:04

복지부 출신 1호 장관은 김대중 정부때 최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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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출신 1호 장관은 김대중 정부때 최선정

권덕철 복지장관 후보자, 19년만에 첫 내부 출신…메르스때 역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4일 지명된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지난 30년여간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 정책에 몸담아 온 정통 관료다.

전북 남원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1회(1987년)로 공직에 입문했다.

복지부에서 보건의료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차관까지 지냈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는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아 언론 브리핑을 하는 등 위기관리에 힘썼다.

메르스 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이었던 정은경 현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다시 '투톱'으로 만나 방역 대응을 주도해 나가게 됐다.

2013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며 파업을 추진했을 당시 정부 측 협상단장을 맡아 파업을 철회하도록 유도하는 등 의협과의 대화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공공의료 강화 등을 둘러싼 지금의 의정 갈등을 푸는 데도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복지부 근무 시절 직원들의 대소사를 일일이 챙기고 부처 내 일·가정 양립문화를 이끄는 등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해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 퇴임식 당시 복지부 전 직원이 나와 마지막 인사를 하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그간 유력 정치인들이 도맡아 온 복지부 장관에 내부 출신 인사가 발탁된 것은 이번이 2번째다. 김대중 정부의 최선정(2000.8.7∼2001.3.22) 전 장관 이후 19년 만이다.

▲ 전북 남원(59) ▲ 전라고 ▲ 성균관대 행정학과 ▲ 독일 슈파이어행정대 행정학 석·박사 ▲ 행시 31회 ▲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기획조정실장 ▲ 차관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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