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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열려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 엿새 뒤로 연기

입력 2020-12-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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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열려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 엿새 뒤로 연기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를 오는 10일로 미뤘습니다.

오늘(3일) 법무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절차적 권리와 충분한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일재지정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원들의 일정을 반영해 심의기일을 연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징계위에서 충실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징계위원회는 내일(4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내일 열려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 엿새 뒤로 연기

하지만 윤 총장 측은 "첫 번째 공판기일은 소환장이 송달된 뒤 5일 이상 유예기간을 두도록 하는 형사소송법을 위반했다"며 기일 연기를 신청했습니다.

어제(2일) 기일 변경 통지서를 받았기 때문에 오는 8일에야 징계위를 열 수 있다는 겁니다.

법무부가 윤 총장의 신청을 받아들인 건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뒤입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징계위는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문 대통령이 말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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