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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감염 잇따라…전북 부안서도 확진

입력 2020-12-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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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감염 잇따라…전북 부안서도 확진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부안 조류지의 야생조류에서 2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지난달 23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한 결과 확인됐다.

전남 순천 순천만에서 지난달 3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 H7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 중이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곳은 인근 철새도래지인 동진강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이미 검출돼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용 중인 지역이다.

이처럼 전북과 경기, 충남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데 이어 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당국은 전국 5개 권역의 가금농장과 축산 시설·차량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 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는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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