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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에 사실상 제한 없이 외국인 받는다..."코로나 대응 지금도 안 된다" 비판도

입력 2020-12-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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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에 사실상 제한 없이 외국인 받는다..."코로나 대응 지금도 안 된다" 비판도

일본이 도쿄올림픽에 관광객을 대규모 받아들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내년 올림픽 때 사실상 제한 없이 외국인 관광객을 받을 예정입니다.

전반적인 계획은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 코로나 19 확산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관광객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또 대중교통 이용 제한도 요구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일본, 올림픽에 사실상 제한 없이 외국인 받는다..."코로나 대응 지금도 안 된다" 비판도

이를 위해 관광객은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이동 정보와 연락처를 추적할 수 있는 앱을 사용하는데 동의해야 합니다.

이 앱엔 관광객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 담겨있습니다.

GPS 추적과 같은 강제적인 기능은 없습니다.

만약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오면 접촉 통지 앱인 '코코아'(COCOA)를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알릴 예정입니다.

이 조건을 모두 갖추면 2주간 격리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방안을 포함해 내년 봄까지 세부적인 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모델이 잘 실현되면 전 세계가 따를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본, 올림픽에 사실상 제한 없이 외국인 받는다..."코로나 대응 지금도 안 된다" 비판도

하지만 일본인들 사이에선 우려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일본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앱으로 감염에 대응하는 건 지금도 안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일본인은 "코로나 19가 수습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대규모 국제 대회를 여는 건 무모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올림픽 입장권은 일본에서 약 445만 장, 해외에선 100만 장 가까이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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