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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미국, 좋은 위치에 있지 않다"…논란의 트럼프 의학 고문은 '사임'

입력 2020-12-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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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앤서니 파우치
미국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미국은 좋은 위치에 있지 않다"며 "너무 많은 사람이 추수감사절에 여행하고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고 나서 하루 이틀 안에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는다"며 "지금부터 2~3주 후에 큰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나오겠지만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라도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수칙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감염된 사람들의 40~45%가 무증상이었다"며 "그래서 마스크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의 의학 고문인 스콧 아틀라스 박사가 사임했다고 미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틀라스 박사는 그동안 마스크 착용 효과가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하며 집단면역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백악관의 코로나 대응팀의 한 관계자는 "아틀라스 박사가 더 회의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이제는 올바른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CNN에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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