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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하루 확진 최대 1,000명" 정은경의 경고

입력 2020-11-30 15:58 수정 2020-11-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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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하루 확진 최대 1,000명" 정은경의 경고
국내 코로나 19 확산세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현 확산세가 이어지면 1~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최대 1,000명이 나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30일) 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는 1.43으로 분석됐다"면서 "실시간 감염 재생산지수고 환자 증감에 따라 계속 변동하는 수치지만, 1명이 1.5명을 계속 감염시킨다는 의미로 1 이하로 유지되지 않는 한 유행 크기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염 재생산지수가 1.43일 때 1~2주 후에 감염자가 어느 정도 나올지 단순 계산하면 많게는 700~1,000명까지도 나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강화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사람 간 접촉이 줄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행동 수칙으로 감염을 차단하면, 감염 재생산지수가 더 떨어지고 감염자 수도 줄어들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지난 1월부터 11개월간 코로나19 대응을 해오면서 많은 위기를 겪어 왔지만, 올겨울이 최대 고비"라면서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환경 여건은 더욱 나빠지고 지역사회에 잠복한 무증상·경증 감염자는 늘어나 전파 위험이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지난 11개월 동안 모든 노력과 희생이 물거품 될 수 있다"며 "누누이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 간 접촉·모임을 줄이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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