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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504명 추가…전국 거리두기 상향 가능성

입력 2020-11-28 11:50 수정 2020-11-28 12:02

사망자도 6명 늘어 누적 522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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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도 6명 늘어 누적 522명 달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4명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555명의 신규 확진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사흘 연속 500명 대입니다.
특히 사흘 연속 5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3월 이후 약 9달 만입니다.

555명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은 486명, 해외 유입 사례는 18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76명, 경기 122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의 66%에 달했습니다.

사망자도 6명이 늘어난 522명입니다.

확진자가 어제보다는 줄었지만,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1, 2차 유행 당시에는 교회와 클럽이라는 명확한 특정 시설이 존재해 감염 경로 추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했지만, 지금은 댄스교습 학원이나 교회, 연기학원 등 일상 공간에서 무차별적인 감염이 퍼지기 때문입니다.

또 오늘 신규 확진자 중 강원 33명, 충북 23명, 충남 14명 등에서 보듯이 비수도권의 감염 확산 분위기도 뚜렷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중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호남권에는 1.5단계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주말 동안의 신규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수도권의 거리 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거나, 전국의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리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5단계로 거리 두기가 격상되면, 기존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 5곳에다 노래방, 공연장 등의 영업까지 중단됩니다. 또 일반관리시설 가운데 PC방, 영화관, 학원, 독서실 등의 밤 9시 이후 영업도 금지됩니다. 또한 등교 인원도 1/3 이하로 의무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 같은 코로나 재유행은 우리나라만의 상황은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선 누적 확진자가 1300만 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 6~7일 간격으로 확진자가 약 100만 명씩 추가되면서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러시아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7천 명 가량이 추가되며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선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심해지자 지방 정부들이 봉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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