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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치솟는데 추수감사절 기간 600만 명 여행…크리스마스 악몽 우려

입력 2020-11-27 15:24 수정 2020-11-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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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치솟는데 추수감사절 기간 600만 명 여행…크리스마스 악몽 우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여행객이 몰리면서 미국에서 코로나 19가 크게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7일 "추수감사절 전날까지 6일 동안 약 600만 명이 여행을 떠났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595만 2,550명이 여행에 나섰습니다.

▲20일 101만 9,836명 ▲21일 98만 4,369명 ▲22일 104만 7,934명 ▲23일 91만 7,354명 ▲24일 91만 2,090명 ▲25일 107만 967명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추수감사절 기간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한 뒤 600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여행을 떠난 겁니다.

특히 추수감사절 전날인 25일은 지난 3월 16일 125만 7,823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여행객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치솟는 상황이라 코로나 19가 크게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선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약 18만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 치솟는데 추수감사절 기간 600만 명 여행…크리스마스 악몽 우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지난 25일 ABC 방송에 "가장 걱정하는 건 추수감사절 2주 뒤에 닥칠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추수감사절 기간 이동을 자제해달라"면서 "이게 연휴 전 내 마지막 부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AP통신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코로나 19 불길에 기름을 부을 위험을 무릅쓰고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고속도로와 공항을 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8개월 이상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감염병 연구정책센터장은 CNN에 "추수감사절 기간 늘어난 확진자는 다음 달 크리스마스 이후에 최악의 상황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다음 달 19일까지 약 29만 4천명에서 약 32만 1천명이 코로나 19로 숨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은 1,288만여 명, 숨진 사람은 26만 3,400여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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