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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랑제일교회 '화염병 투척' 전담팀 구성…교회는 "용역이 던졌다" 주장

입력 2020-11-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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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경찰이 사랑제일교회 강제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화염병 투척' 등에 대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는 화염병을 던진 건 신도가 아닌 조합 측 용역업체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27일) 사랑제일교회 공동변호인단 고영일 변호사는 유튜브에 출연해 교회 측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 변호사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용역 수백여 명을 동원해 위법한 강제집행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신도 등 교회 측이 화염병을 던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고 변호사는 "용역들이 주변 건물 옥상에서 기왓장을 집어던져 교회 기물을 파손하고, 포크레인을 동원해 교회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을 의도적으로 파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쇠파이프를 지참해 교인들에게 상해를 입혔고, 화염병을 먼저 던져 교회에 방화를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합이 동원한 용역들의 폭력 행위에 대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재개발조합은 교회 철거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법원이 강제 철거를 시도했지만 신도들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행인력과 교회 양측 2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화염병 투척 등 불법행위를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재개발 구역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보상금 563억 원을 요구하며 철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산정한 금액은 82억 원입니다.

조합은 교회를 상대로 건물을 비워달라는 명도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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