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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하루 평균 100만 명 여행길…파우치 "여행 자제, 연휴 전 마지막 부탁"

입력 2020-11-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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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하루 평균 100만 명 여행길…파우치 "여행 자제, 연휴 전 마지막 부탁"

코로나 19가 크게 퍼지고 있는 미국에서 여행객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보건당국이 휴가를 집에서 보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여행에 나섰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에선 하루 평균 90~100만 명이 비행기를 탔습니다.

지난 19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한 이후 약 500만 명이 여행을 떠난 겁니다.

CNN은 "공항 직원들이 사람들이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29일)이 가장 바쁜 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서 하루 평균 100만 명 여행길…파우치 "여행 자제, 연휴 전 마지막 부탁"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다시 한번 여행 자제를 부탁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아름다운 전통을 포기하는 게 어려운 일인지는 알고 있지만 희생을 통해 전염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곧 백신이 나올 것"이라면서 "이게 연휴 전 내 마지막 부탁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내가 가장 걱정하는 건 추수감사절로부터 2주 뒤 닥칠 사건"이라며 "우리는 병상이 없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미국서 하루 평균 100만 명 여행길…파우치 "여행 자제, 연휴 전 마지막 부탁"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277만여 명입니다.

숨진 사람은 26만 2,200여 명입니다.

이날에만 17만 8,24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숨진 사람도 2,292명 나왔습니다.

이는 최근 2주 동안 각각 38%, 57% 늘어난 숫자입니다.

CNN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여행을 가는 사람이 늘면서 전염병 시대의 새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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