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 19 증상이 의심될 때 격리 기간을 최장 10일로 줄일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CDC는 "우리는 지속해서 여러 가지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험 등을 통해 자가격리 기간을 더 줄일 수 있다는 증거를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CDC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 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최장 14일 동안 격리하게 돼 있습니다.
코로나 19 잠복기를 감안해 감염 이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을 계산한 겁니다.
하지만 로이터와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CDC가 권고하는 코로나 19 자가격리 기간은 7~10일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CDC 고위 관료는 이렇게 격리 기간을 줄이면 더 많은 사람이 권고를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CDC는 코로나 19 검사를 권고에 포함해 음성인지를 확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CDC 관계자는 "지침을 바꾸기로 한 것은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전문가들은 이번 지침 변경 때문에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