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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 영국, 다음 달 1일부터 백신 접종 방침…"미국보다 먼저 접종 시작할 수도"

입력 2020-11-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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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로이터=연합뉴스)(출처: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정부의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사가 개발한 백신에 대해 평가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용 승인을 내줄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이는 미국보다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백신이 95% 효과가 있고 다른 중요한 부작용은 없다고 밝힌 이후에 미국과 영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미 식품의약처(FDA)는 다음 달 10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백신 긴급사용 승인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코로나 19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초고속 작전'팀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 책임자는 현지시간 22일 CNN과 인터뷰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을 이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미국인들에게 접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특히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12월 1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도 설명했습니다.

가디언은 이에 대해 "영국 정부가 독립된 위원회에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요청한 상태"라며 "영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언제 첫 번째 백신이 나올 것인지에 대해서 아직 언급한 바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4천만 회 분량의 백신을 이미 주문했고 추가로 1천만 회 분량의 백신을 더 주문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습니다.

영국과 함께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독일과 스페인도 최대한 서둘러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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