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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군부대·직장 감염 속출…"방역·의료대응 지속불능 상황 빠질 수도"

입력 2020-11-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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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23일) 0시 기준으로 271명입니다.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그 어디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인천 유흥업소 종사자 확진…수도권 확산세 여전

인천에선 유흥업소 종사자 4명이 오늘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손님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고, 검사 결과 확진됐습니다.

이 업소 다른 종사자들도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70명이 넘습니다.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30명이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가족이 다니는 교회까지 2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과 관련해서는 접촉자들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2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용인의 키즈카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강원도 속초의 요양병원과도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키즈카페를 찾았던 방문자의 가족이 요양병원 직원입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강원도 군부대·직장 등 감염…비수도권도 비상

강원도 철원에서는 육군부대와 관련해 2명이 오늘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 21일 군인 1명이 확진된 후 전수검사를 한 결과입니다.

먼저 확진된 군인은 부대 밖에서 생활하는 영외 거주 군인입니다.

추가 확진자는 부대원과 부대원의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춘천에서는 같은 회사 직원 5명이 확진됐습니다.

앞서 한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검사 결과 추가 확진됐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원광대학교병원과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북 김천에서는 김천대학교 앞 PC방을 방문한 학생 여러 명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3차 유행 시작…조용한 전파 이뤄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255명, 해외 유입은 1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으로 수도권이 206명입니다.

이 밖에 강원 11명, 전북 9명, 충남 8명, 전남 5명, 부산·경북 각 4명, 대전·경남 각 2명, 대구·광주·울산·제주 각 1명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1·2차 유행과는 달리 가족과 지인 사이에서, 또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공간을 통해서 조용히 확산하는 것으로 봤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착본부 1총괄조정관은 "감염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 지속 불능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감염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불편하더라도 각자의 일상을 철저히 통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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