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 대책에 대해서 정치권 반응은 어떻게 나와요?
[최종혁 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도심의 호텔 등을 개조해 전·월셋집 공급을 늘리는 방안과 관련해서 "다양한 주거 형태에 맞춘 여러 가지 대책 중 하나"라면서 "요즘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셰어하우스 같은 형태를 연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고요. 그러면서 "8·4대책으로 매매가는 어느 정도 안정됐고, 전세도 임대차 보호 3법으로 재계약이 많이 늘어났다. 안정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당 차원에선 "이번 공급 대책이 불안 심리를 어느 정도는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논평을 냈습니다.
[신혜원 반장]
반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20번 넘게 발표하고도 한 번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차라리 정책을 포기하고 부동산 시장에 모두 맡기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각각 들어 보시죠.
[허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번 대책으로 전세 공급이 증가하면 이에 따른 연쇄적인 전세 이동이 발생하여 전세 매물이 증가하고 임대차 3법에 따른 변화된 거래 관행도 점차 정착되어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궁극적으로 임차인의 안심 거주 기간이 늘어나는 등 임차인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호텔방을 전·월세 주택으로 돌린다는 듣도 보도 못한 호텔 찬스로 혹세무민하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않을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월세가 전세보다 낫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습니다. 아무리 정책을 발표하고 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차라리 정부는 부동산 정책을 포기하고 부동산 시장에다가 모든 것을 맡기는 그런 방안을 강구할 수밖에 없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