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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 바이든 측 접촉…"도움 되지만 갈 길 멀다"

입력 2020-11-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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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 바이든 측 접촉…"도움 되지만 갈 길 멀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현직 고위 관료가 정권 이양을 위해 바이든 당선인 측을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현직 트럼프 행정부 관료가 바이든 당선인 측에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전직 관료는 대화가 공식적인 정권 이양 절차에 따라 진행될 만큼 상세한 것은 아니지만 바이든 당선인 측이 여러 가지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접촉이었다고 CNN에 말했습니다.

몇 달 전 트럼프 행정부를 떠난 또 다른 전직 관리는 바이든 당선인 측의 인사 몇몇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내 여러 가지 내용을 설명했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관료는 "트럼프 정부 내에서 바이든 당선인 측에 비공식적으로 접촉이 있었다"며 "도움이 되겠다는 제안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CNN에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당선인 측은 우리가 의미하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안이 실질적이고 공식적인 대화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현직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료, 바이든 측 접촉…"도움 되지만 갈 길 멀다"

바이든 당선인 측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트럼프 정부의 전반적인 지원이 있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접촉은 여러 분야에 대한 설명들"이라며 "전통적인 권력 이양 절차만큼 확실하고 강력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정권 이양팀의 고문인 케이트 벤딩필드는 "전·현직 관료들의 비공식적인 접촉도 좋지만, 이제는 공식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져야 할 때"라며 "미국 조달청(GSA)도 법에 따라 승자를 인정하고 효과적인 정권 이양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바이든 당선인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비협조로 정상적인 정권 이양 작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CNN은 이런 접촉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대선 불복과 정권 이양 반대에 균열이 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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