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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돕고, 황의조 넣고…'콤비플레이' 또 빛났다

입력 2020-11-1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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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돕고, 황의조 넣고…'콤비플레이' 또 빛났다

[앵커]

손흥민이 휘젓고, 황의조가 쏘아 올린 골. 언젠가부터 우리 축구가 그리기 시작한 그림입니다. 손흥민이 축구대표팀에선 왜 골을 못 넣을까, 의아해하는 팬들에게 손흥민은 골이 없어도 어떻게 빛날 수 있는지 카타르전에서 또다른 답을 보여줬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한국:카타르|축구 대표팀 평가전 (어제) >

경기를 시작하고 16초 만에 터진 골, 역대 가장 빨리 골을 넣고도 곧바로 골을 내줘 1-1로 맞서던 전반 36분.

카타르 수비를 흔든 건 손흥민이었습니다.

재치있는 패스를 받아 측면을 허물더니, 정확한 크로스로 황의조의 추가골을 도왔습니다.

수비숲을 뚫고 좁은 공간으로 배달된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지난 멕시코전에서도 손흥민은 기막힌 패스로 황의조와 골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모습으로 점수를 올리면서 대표팀의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경기당 한 골을 꽂아 넣으면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손흥민이 대표팀에선 골 대신 도움으로 빛나는데, 케인이 공을 잡는 순간 앞으로 달리면서 골망을 흔드는 토트넘에서와 달리 대표팀에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까닭입니다.

수비 불안 속에 후방까지 내려가 꼬인 실타래를 풀고, 때론 경기를 빠르게 읽고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로 뛰면서 최근 10경기에서 두 골.

대신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헤집으면서, 결정적인 패스로 대표팀을 살리고 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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