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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0% '자발적 미혼모·부' OK

입력 2020-11-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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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유리 인스타그램 캡처)(출처: 사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자발적 미혼모'를 택한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씨의 소식이 연일 화제가 됐습니다.

사유리 씨는 결혼하지 않고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한 뒤 아이를 낳았습니다.

자연 임신이 어렵단 얘기를 듣고 아이를 낳기 위해 급하게 배우자를 찾아 결혼하고 싶지 않았던 사유리 씨는 '결혼 없는 출산'을 택한 겁니다.

사유리 씨 소식이 전해지자, '결혼 없는 출산'이나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민 30%가 "결혼 없이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5월 13일부터 28일까지 만 13세 이상 약 3만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국민 30% '자발적 미혼모·부' OK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사람은 30.7%였습니다.

이 비율은 2012년 이후 계속 늘고 있습니다.

2012년 22.4%→2014년 22.5%→2016년 24.2%→2018년 30.3%→2020년 30.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8년 전과 비교하면 약 8%포인트 늘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2.6%, 여자는 28.8%였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3.8%포인트 높았습니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사람은 68%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도와 비교하면 1.6%포인트 줄었습니다.

남자는 72.7%고 여자는 63.4%로, 남자가 9.3%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결혼을 해야 한다"는 사람은 51.2%로 나타났습니다.

2년 전보다 3.1%포인트 늘었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13.8%포인트 높았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사람은 59.7%였습니다.

2년 전보다 3.3%포인트 늘었고, 8년 전과 비교하면 약 13%포인트 늘었습니다.

입양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자녀를 원하지만 출산이 어렵다면 입양을 적극 고려하겠다"는 사람은 19.9%였습니다.

"자녀 유무에 상관없이 여건이 되면 입양하고 싶다"는 10.9%로 나타났습니다.

2년 전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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