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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조작' 프듀 PD 2심도 실형…피해 연습생 12명 공개

입력 2020-11-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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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출처-JTBC]
투표 결과를 조작했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담당 PD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1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 1부는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을, 김용범 총괄 PD에게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보조 PD 이모 씨는 벌금 1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들 모두 1심과 같은 형량입니다.

안 PD는 문자투표 순위를 조작해 아이돌그룹 데뷔 멤버를 바꿔치기 했습니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재판부는 "방송의 공정성이 훼손됐고 출연 연습생과 시청자들을 농락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용범 총괄 PD에 대해서는 조작을 묵인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고 봤습니다.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던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은 2심에서 형량이 올랐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습니다.

담당 PD에게 부정청탁 등 술 접대를 제공한 점을 볼 때 원심의 벌금형이 가볍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날 재판부는 순위 조작으로 탈락한 피해 연습생들의 이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시즌 1부터 4까지 모두 12명입니다.

혜택을 본 연습생 명단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자신의 순위 조작 사실을 몰랐던 점과 공개되면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점을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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