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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보석 어디로…'드레스덴 박물관 절도' 용의자들 체포

입력 2020-11-18 08:20 수정 2020-1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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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이맘때쯤 독일 드레스덴의 한 박물관에서 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이 돼있는 공예품들이 도난당하는 일이 있습니다. 없어진 예술품들이 가치로 따지면 1조원대일 것으로 추산이 됐었는데 용의자들이 이번에 붙잡혔습니다. 1600여 명의 경찰력이 동원됐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베를린의 아파트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경찰들이 뭔가를 찾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독일 경찰은 베를린의 10개 아파트와 차고, 자동차 등을 급습했습니다.

지난해 드레스덴 그뤼네 게뵐베 박물관에서 1조원대 공예품들을 훔친 범인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20대 남성 용의자 3명을 체포했고 달아난 2명을 수배했습니다.

용의자들은 모두 아랍 출신의 같은 가문 구성원으로 독일 국적자들입니다.

이들중 한 명은 2017년 베를린 보데박물관에서 100㎏ 대형 금화을 훔친 혐의로 4년6개월 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토마스 가이트너/독일 드레스덴 경찰 대변인 : 경찰이 갱단에 속한 3명을 체포했고, 검찰이 기소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재판을 받을 겁니다.]

드레스덴 박물관에서 도난 당한 공예품들은 18세기 작센왕국의 국왕과 왕족들이 수집한 보석 공예품 3세트입니다.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다이아몬드 등으로 장식됐습니다.

가치는 수천억원에서 1조원대로 추산돼,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도난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토마스 가이트너/독일 드레스덴 경찰 대변인 : 우리가 찾는 건 분명히 예술품과 저장 매체, 옷, 도구 등 증거들입니다.]

경찰은 사라진 공예품들의 소재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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