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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 사우나, 요양시설 집단감염…'신규 90명' 서울시, "1.5단계 세부 대책 마련 중"

입력 2020-11-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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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내 사우나, 요양시설 집단감염…'신규 90명' 서울시, "1.5단계 세부 대책 마련 중"
오늘(17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0명입니다.

지난 9월 1일 101명 이후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사우나, 체육시설, 카페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퍼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90명 가운데, 집단 감염으로 확진된 사람은 42명입니다.

확진자 접촉해 감염된 사람은 29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명입니다.

나머지 16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모레(19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립니다.

확진자 현황에 따른 촘촘한 방역을 위해 1.5단계 세부 대책도 마련 중입니다.

아파트 내 사우나, 요양시설 집단감염…'신규 90명' 서울시, "1.5단계 세부 대책 마련 중"
■ 서초구 '아파트 내 사우나' 집단감염…누적 14명

서초구에 있는 한 아파트 내 사우나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이용하는 사우나입니다.

이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지난 10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15일까지 4명, 16일 9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입니다.

최초 확진자와 가족에서 입주민과 입주민 가족으로 감염이 퍼졌습니다.

서울시는 "사우나 입장 시 입주민 카드로 인증하고 체온 측정을 하는 등 관리가 이뤄졌지만, 사우나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목욕탕과 사우나 시설은 수시로 환기해야 하고, 공동으로 이용하는 곳은 표면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용자는 전자출입명부나 수기 방명록을 꼭 작성해 달라"고 했습니다.

아파트 내 사우나, 요양시설 집단감염…'신규 90명' 서울시, "1.5단계 세부 대책 마련 중"
■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9명

요양시설에서 또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서대문구에 있는 한 요양시설 관계자 1명이 지난 15일 처음 확진됐습니다.

16일까지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9명입니다.

모두 요양시설 관계자와 이용자입니다.

서울시는 "소규모 요양시설로 입소자가 장기간 머무르는 형태이며,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접촉에 의한 감염을 피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최초 확진자로부터 동료 및 입소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외부인 방문 금지, 청소·소독 등 감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아파트 내 사우나, 요양시설 집단감염…'신규 90명' 서울시, "1.5단계 세부 대책 마련 중"
■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 지속…"마스크 벗는 것 최소화해야"

이 밖에도 도봉구 소규모 작업장 관련 7명, 강동구 소재 건설 현장 관련 3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2명, 송파구 지인 강원 여행 관련 2명, 성동구 체육시설 관련 2명 등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연말 각종 모임은 자제해달라"며 "불가피하게 모일 경우 시설 운영자는 체온 측정, 실내 환기, 소독 등 방역 지침을 지키고 참석자는 짧은 시간 체류, 올바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족과 지인 모임, 회식, 식당·카페 등에서 마스크 벗는 것을 최소화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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