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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조치에 백악관 의학 고문 "봉기하라"…파우치 "동의 못 한다"

입력 2020-11-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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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의학고문 스콧 아틀라스가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들이 봉기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여러분은 수용하는 만큼만 얻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자유가 중요하다", "앞으로 나오라"는 해시태그도 달았습니다.

미국 동부 미시간주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조치를 비판하며 올린 글입니다.

[출처-트위터][출처-트위터]
미시간주는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자 학교 수업을 3주 동안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식당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아틀라스 고문은 이런 코로나 19 방역 조치들에 대해 '봉기하라'고 글을 남긴 겁니다.

아틀라스 고문은 백악관 의학 고문으로 들어온 뒤 집단면역을 주장하고 마스크 효과가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미국 의료계에서도 아틀라스 고문의 주장이 옳지 않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틀라스 고문의 이런 주장에 대해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CNN 방송에서 "겁을 준다고 해도 내가 과학자와 의학 전문가들을 따르지 않도록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로 통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아틀라스 고문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적으로 아틀라스 박사에게 반대하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그가 취한 입장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 후보 물질의 예방률이 94.5%라는 결과에 대해 "정말로 강력한 진전"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승인을 받으면 12월에 고위험군을 시작으로 순차적인 접종이 이뤄질 것이고 내년 1~3월에 본격적인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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