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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이양하라" 주지사 발언에 트럼프 발끈…백악관 안보 보좌관도 "바이든이 이긴 듯"

입력 2020-11-17 10:04 수정 2020-11-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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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이양하라" 주지사 발언에 트럼프 발끈…백악관 안보 보좌관도 "바이든이 이긴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권력을 넘기라"고 발언한 공화당 소속 주지사의 발언에 발끈했습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는 현지시간 16일 CNN에 나와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에서 이긴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상적인 권력 이양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사법 시스템과 신념, 선거 시스템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누가 오하이오주지사에 출마할 것인가"라며 "뜨겁게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대선 패배를 인정하라는 드와인 주지사의 발언에 발끈한 겁니다.

드와인 주지사는 2022년 재선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이미 밝힌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공화당원 중에 오하이오주지사 경선 도전을 발표한 사람은 없습니다.

드와인 주지사가 대선 패배 인정을 공식적으로 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경선에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직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에서도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16일 한 포럼에서 "만약 새로운 행정부가 있다면 그들은 들어와서 그들의 정책을 실행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정책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만약 바이든과 해리스 후보가 승자로 결정된다면 국가안전보장회의로부터 매우 전문적인 이양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것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CNN은 "바이든이 승리했다고 명확하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의 패배 가능성에 대해 다른 백악관 관료들이 그동안 해온 말에서 더 나아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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