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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안철수, '야권연대' 러브콜…김종인은 '냉담'

입력 2020-11-16 21:28 수정 2020-11-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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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지난주 '야권연대' 운을 띄운 이후로 국민의힘에 대한 러브콜 수위, 점점 높여가고 있습니다.

오늘(16일)은 야권연대의 연결고리가 될 만한, '범국민운동을 하자' 제안했는데 말이죠.

그 이름하여 이렇게요.

[문재인 정권 신적폐청산 범국민운동을 벌여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니까 "'반문재인 우산' 아래서 일단 하나로 힘을 모아보자 그러면서 차이점을 하나씩 극복해보자" 이런 얘기겠군요.

안철수 대표, 말 꺼낸 김에 한발 더 나아갑니다.

그동안 관계가 정말 너무나 썰렁하고, 너무나 안 좋았던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정기국회 끝난 다음에 뵐 수 있을 거다"하면서, 사실상의 연대 논의를 위한 회동 제안을 한 겁니다.

이런 일, 처음이라 안철수 대표 상당한 용기를 낸 거 같은데, 과연 김 위원장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호응했을까요? 이렇게요?

[(다시 한번 야권연대를 제안하는 발언을 했는데…) 야권연대? 무슨 야권이 연대… 나는 그 말을 이해를 못해요. 개입하고 싶지 않아요.]

역시 안철수 대표의 러브콜 단칼에 거절해버린 김종인 위원장 그런 김 위원장이 오후에는 어딜 갔느냐, 바로 유승민 전 의원의 사무실 개소식 간 겁니다.

사무실 이름이 희망22.

도대체 22이 뭘 의미할까요. 치킨일까요. 죄송합니다.

다음 대선이 열리는 2022년이죠.

고로 이 사무실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캠프이자, 오늘 개소식 일종의 대선 출정식이었던 셈입니다.

그렇게 깊은 뜻이 있다는 거 김종인 위원장 알고 갔을까요, 모르고 갔을까요? 이렇게요.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개소식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유승민 대표께서 지향하는 바를 꼭 성취하실 수 있도록 제가 진심으로 기원을 해드리겠습니다.]

대강 눈치 채고 갔군요.

어차피 무슨 행사인지 알고 간 거 다른 참석자들도 진심인 듯 립서비스인 듯 좋은 말 많이 해 줍니다.

특히 주호영 원내대표 이런 예언까지.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나라 대통령 당선한 사람은 재수한 사람들이 당선될 확률이 높습니다. 우리 당에서 재수한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는 것 같은데…]

이런 축사가 끝나고 국민의힘에서 대선 재수한 유일한 그 사람, 그 사람 등장합니다.

담이 아버지, 국민 장인, 유승민 전 의원, 과연 복귀일성은 뭘까요. 이렇게요.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 결국은 경제다…저는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제일 큰 이슈가 될 거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오늘 이 개소식을 찾았던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한 50여 명이나 됐다고 하더군요.

다음 소식 가보겠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워싱턴DC 시내 중심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이 시위 있었다는 뉴스 다들 보셨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메이커 어메리카 어게인. 또 그리고 이 마가 모자도 쓰고. 선거 도둑질 그만. 스톱 더 스틸. 이런 구호에 피켓에 난리도 아니었는데, 한국 국적자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저도 알고 여러분도 아는 바로 그 사람. 저 한가운데 저 원 안에 있었으니, 바로 누구일까요.

[민경욱/전 국민의힘 의원 : (미국 대선의) 부정선거의 실태를 밝혀서 잘못됐다는 것을 고쳐야 됩니다. 그거는 우리 한국을 위해서도 중요한 겁니다. 저도 외칩니다. four more years! four more years! (4년 더! 4년 더!)]

그렇습니다. 민경욱 전 의원 영어 발음 좋습니다.

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이었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패스트트랙 재판에 불참한 이후 바로 이렇게 미국 시위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죠.

제가 이 영상을 쭉 봤는데, 트럼프 지지자들도 투표권도 없는 한국 사람이 와서 포 모 이얼스 하니까 너무 막 반가워해 주는 겁니다.

지난주에 전해 드린 대로 민 전 의원 트럼프 대통령과 이른바 민트동맹, 민경욱의 민, 트럼프의 트 이 민트동맹 맺기로 했다는 거. 어떻게 좀 얘기가 잘 되고 있는지 좀 궁금하네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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