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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평도 어선 전복, 구조자 1명 숨져…실종자 3명 수색 중

입력 2020-11-15 19:39 수정 2020-11-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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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저녁 인천 소연평도 근처에서 주꾸미 조업을 하던 배가 뒤집혀 해경이 밤새 수색을 벌였습니다. 실종된 4명 중 1명은 구조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고, 남은 선원 3명은 계속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12t 크기 어선이 거꾸로 뒤집힌 채 물에 떠 있습니다.

배의 양옆엔 바다 밑으로 더 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기 주머니가 설치돼 있습니다.

산소통을 멘 잠수요원들이 물속으로 들어가 수색작업을 이어갑니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앞바다에서 주꾸미 조업을 하던 어선이 뒤집힌 건 어제저녁 6시쯤입니다.

소연평도에서 남서 방향으로 약 43km 떨어진 지점입니다.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총 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 선원 1명은 인근 어선이 구조했습니다.

경찰이 수색에 나선 이후 1명이 더 발견됐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지 3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나머지 3명은 아직 실종된 상태입니다.

어업지도선과 해경 함선 등 배 18척과 항공기 9대가 투입돼 지금도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뒤집힌 어선은 그물을 이용해 조업을 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바다에 던진 그물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자, 주변에 다른 선박에 밧줄을 연결한 뒤 끌어당기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뒤집혔다는 겁니다.

경찰은 수색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인천해양경찰서)
(영상디자인 : 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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