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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포근하지만 탁한 주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입력 2020-11-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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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요 며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이네요.

[기자]

어제(12일)에 이어 오늘도 미세먼지로 이렇게 뿌연 하늘 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역은 보시는 것처럼 종일 '나쁨' 수준 이상을 보인 곳이 많았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서울은 세제곱미터당 91마이크로그램, 경기도는 135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는데요.

인천, 경기, 그리고 충남지역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중서부지역은 주말에도 공기가 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충남지역은 내일, 올가을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주말엔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보다는 바람이 약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위성영상을 보면, 오늘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부터 대체로 맑았습니다.

주말 동안에도 넓게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동해상에 위치할 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엔 동풍이 불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 고기압 주변에 바람을 강하게 할 저기압이 없어 주말 동안 바람이 대체로 약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쌓이면서 보시는 것처럼 중서부지역은 주말 동안 대기 질이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 소식이 있는 수요일 전까지는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 관리에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밤사이 하늘이 맑아서 내일 아침 기온이 내륙은 5도 내외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특히 바람이 약한 중서부 지역에 안개가 매우 짙겠는데요.

서해안에 특히 짙게 낄 것으로 보여 교통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낮엔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전국이 20도 내외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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