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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만으론 못 풀어…카이스트, '고교 범위 밖' 문제 출제

입력 2020-11-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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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과학기술원][출처-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가 대학입학전형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낸 것이 확인됐습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중원대학교도 같이 적발됐습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공교육 정상화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습니다.

학교 수업만 들어서는 풀 수 없는 문제를 냈다는 겁니다.

'공교육 정상화법'이란 초·중·고교 및 대학 교육과정에서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도한 선행학습과 사교육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오늘(13일) 교육부는 2017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대입전형을 실시한 63개 대학의 논술 및 구술, 면접 문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카이스트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서울과학기술대는 2020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에서 고교 교육과정 밖의 문제를 냈습니다.

카이스트는 수학 1문항,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수학 2문항, 서울과학기술대 수학 1문항입니다.

중원대학교는 2019학년도 대입전형에서 1문항을 위반했습니다.

특히 카이스트는 2년 연속으로 위반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카이스트에 2022학년도 입학정원의 일부를 모집하지 못 하게 했습니다.

최대 10% 범위 안에서 신입생 인원을 줄여야 합니다.

처음 적발된 나머지 세 학교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또 위반하지 않도록 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출제 문항 검증 강화와 개선사항 등의 계획이 담긴 보고서도 제출하게 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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