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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내일 노동자대회 강행…"동시다발 소규모 집회"

입력 2020-11-13 13:39

서울은 집회별 100명 미만으로 제한…지방선 대규모 집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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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집회별 100명 미만으로 제한…지방선 대규모 집회 가능

민주노총, 내일 노동자대회 강행…"동시다발 소규모 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정부의 자제 요구에도 주말인 14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강행할 방침이다.

13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14일 오후 2시 전국 곳곳에서 '전태일 50주기 열사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해마다 11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해왔다.

과거에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로 집회를 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서울역, 더불어민주당사, 지하철 마포역, 공덕역, 대방역 등 25곳에서 산발적으로 가맹 조직별 집회를 연다.

집회당 참가 인원은 100명을 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은 100명 이상의 집회가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중심의 대규모 집회와는 다른 양상이 될 것으로 민주노총은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방에서는 시청, 민주당 시·도당, 철도역 광장 등 13곳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지방 시·도에 따라서는 100명 이상의 집회가 가능해 1천명 이상의 큰 집회가 열릴 수 있다.

민주노총은 서울과 지방 집회를 다 합해 1만5천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집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개인별 2m 이상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방역 지침보다 강화된 민주노총 방역 지침에 따라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민주노총 측에 전국 노동자대회를 재고하거나 최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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