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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정옥 여가부 장관 경질론 고개…청와대에 의견 전달

입력 2020-11-13 09:57 수정 2020-11-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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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정옥 여가부 장관 경질론 고개…청와대에 의견 전달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놓고 "성 인지성 집단학습 기회"라고 표현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 경질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당내 진보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는 지난 11일 내부 논의 결과 이 장관을 조속히 교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더미래 소속인 한 다선 의원은 "여성계와 시민단체에서 격렬한 비판이 나오는 만큼, 개각에 이 장관을 포함하자고 건의하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다른 의원도 "이 장관이 부적절한 말을 하는 바람에 국회 여가위도 파행하고 있다"라면서 "이 장관 스스로 거취를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잦은 말실수에 불구하고 이 장관을 계속 둘 경우 내년 재보선을 제대로 치르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도 해당 발언이 매우 부적절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질 사안"이라면서 "지도부가 다 같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5일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이 성추행 의혹 속에 자리를 비우면서 치러지게 된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 전체가 성 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해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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