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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립묘지 참배…장외선 '부정선거 현상금' 여론전

입력 2020-11-12 20:27 수정 2020-11-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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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워싱턴의 김필규 특파원과 얘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김필규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특별한 이야기가 있었습니까?

[기자]

지난주 목요일 기자회견 이후 주말 동안 두 차례 골프장 찾은 것 말고는 처음 공식 석상에 나왔는데요.

아무런 메시지 없이 10분간 비를 맞으며 행사만 참석한 뒤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갔습니다.

기자들에게 배포되는 트럼프 대통령 스케줄을 보면 오늘(12일) 국립묘지 참배 말고는 이번 주 내내 모두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이런 침묵은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기자]

아직 개표가 안 끝났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 일부 언론에선 백악관 내 혼란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상황을 뒤집기 힘들 거란 판단이라 적극적으로 뭔가를 하지 못하고 있단 거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는 여전히 선거가 조작됐단 메시지를 계속 내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직접 전면에 나서지는 않으면서 여론전은 계속 하는 거네요?

[기자]

장외에선 선거 부정 여론을 만들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공화당 내 강경보수파인 댄 패트릭 텍사스주 부지사는 부정선거 증거를 제보하는 사람에게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1억 원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지지자단체들은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100만 명이 모인 대규모 행진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극우 무장단체도 포함됐고요.

신나치 그룹도 포함됐는데, 얼마 전 티브이 토론으로 유명해진 프라우드보이즈도 집회 참가를 선언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개표는 도대체 언제쯤이나 끝이 나는 겁니까?

[기자]

오늘 조지아주에서 재검표를 결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브래드 래펜스퍼거/조지아주 국무장관 : 표차가 너무 적어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해야 합니다. 1만4101표 차밖에 안 납니다. 시한은 11월 20일입니다.]

우편투표를 여전히 세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도 규정상 23일까지 결과를 내야 합니다.

결국 다음 주가 지나야 최종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현재 바이든 후보는 조지아를 빼고도 선거인단 279명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가 뒤집히는 건 힘들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임종주, 김필규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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