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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폭동이 일으킨 '아메리칸 드림'…주부에서 정치인으로

입력 2020-11-12 21:33 수정 2020-11-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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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미국 하원 의원이 된 한국계 미셸 스틸 당선인 얘기입니다.

평범한 주부였다가 정계로 뛰어들게 된 사연을 이지은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미셸 스틸 당선인의 한국 이름은 박은주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됐습니다.

45년 전, 스무 살의 나이로 미국에 건너왔습니다.

주부로 살고 있었지만,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 이후 정계에 뛰어들었습니다.

한인들이 폭도로 몰리는 현실을 바로잡아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미셸 스틸/미국 하원의원 당선인 : 미디어에서 나오는 (한인들이) 총 쏘는 게 다 재산을 지키려는 것인데 (왜곡되니) 아, 내가 집 안에서만 있으면 안 되겠구나…]

한인을 대변하기 시작한 삶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오렌지카운티 행정책임자로 잇따라 당선되며 선출직 공직자가 됐습니다.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에겐 나날이 자랑거리가 늘고 있습니다.

[미셸 스틸/미국 하원의원 당선인 : (LA에선) 박찬호 야구선수부터 시작해서 K팝, BTS… (한국계 하원의원들도 당선돼) 정치적으로도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최근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게 된 한인들이 많아졌습니다.

[미셸 스틸/미국 하원의원 당선인 : 한인 사회는 특히 영세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세금 내려주는 게 제일 큰 문제이고…]

미국에 뿌리를 내리고 성실히 살아가는 한인 자영업자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숙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FOX LA·NBC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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