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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패배 인정 기미 없다"…CNN "고문들과 다음 단계 논의"

입력 2020-11-12 11:06 수정 2020-11-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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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패배 인정 기미 없다"…CNN "고문들과 다음 단계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속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미국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10일) 백악관 고문과 만나 대선 관련 법적 전략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패배를 인정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검표와 소송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더 구체적인 대응에 나선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략 가운데 하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이 경합주에서 이겼다는 것을 인증하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하지만 법무팀 고문들과 변호사들은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 측의 많은 고문들과 변호사들이 법적 전략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선거가 도둑맞았다고 믿는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고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패배 인정 기미 없다"…CNN "고문들과 다음 단계 논의"

또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일부 고문과 변호사는 (전략에) 중요한 법적 이론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리한 선거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법정 공방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 공화당 관계자는 "정확한 전략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0.3% 포인트 차이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우세한 조지아주(선거인단 16개)에서는 수작업으로 재검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1만 4천여 표 차이입니다.

만약 재검표를 통해 뒤집혀도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할 수 있는 선거인단은 233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선거결과를 뒤집을 수 없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트위터를 통해 "선거는 사기"라는 주장을 이어가며 "우리가 이겼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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