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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트럼프 대통령 대선 후 첫 공식행사…CNN "트럼프는 사실상 무단결근 상태"

입력 2020-11-12 10:34 수정 2020-11-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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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트럼프 대통령 대선 후 첫 공식행사…CNN "트럼프는 사실상 무단결근 상태"

지난 미국 대선 이후 민주당 조 바이든 당선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각 첫 공식 외부행사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현지 시간 1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아 기념비에 헌화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7일 당선 확정 이후 기자회견 등은 했지만 외부 공식행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첫 공식행사로 한국전 전 기념공원을 찾은 건 한국을 비롯한 동맹 관계를 복원하고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외교 전략을 추진하려 하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트럼프 대통령 대선 후 첫 공식행사…CNN "트럼프는 사실상 무단결근 상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비가 계속 왔지만, 우산을 쓰지 않았다고 CNN 등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와 펜스 부통령, 로버트 윌키 보훈부장관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기념식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무표정한 얼굴이었고 3차례 거수경례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확정 전후로 이틀 연속 워싱턴 인근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습니다.

대선 결과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5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고 밝힌 뒤 아무런 공식일정이 없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트럼프 대통령 대선 후 첫 공식행사…CNN "트럼프는 사실상 무단결근 상태"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부정선거 주장이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선거 집계가 왜 이렇게 부정확한지 묻는다"며 "모두가 거짓이기 때문이고 내가 이길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행보를 두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업무가 산적해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지금 미국의 대통령은 사실상 '무단결근'(absent without leave)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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