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11월 11일에 중국에서 있었던 할인 쇼핑 행사 째깍 1초당 판매량이 58만 건도 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 나왔다고 어제 전해드렸었는데 모두 몇조가 또 움직였냐가 늘 관심이죠. 올해는 행사 기간이 다르긴 했지만 알리바바의 집계로는 어쨌든 사상 최고액 83조 원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이희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부 사전 판매를 포함해 행사가 시작된지 30분만에 3723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62조 6천억원치가 팔렸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도 일본, 미국 다음으로 솽스이의 '큰 손'입니다.
값싸게 나온 우리나라 상품을 중국 사이트에서 사서 들여오기도 합니다.
[윤다윤/경기 파주시 : (중국 직구) 해볼 의향 있어요. 인터넷 보다가 예쁜 게 보이면 살 수도 있죠.]
[후위스/중국인 유학생 : 옷, 그리고 식품. (한국에서 못 사는) 중국 식품이 맛있어서 솽스이에 많이 샀어요.]
[장한샤오/중국인 유학생 : 옷과 화장품 많이 샀어요. 화장품은 많이 할인해줘요.]
할인폭만 따졌다가는 국내보다 비싸게 살 수도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150달러 이하일 경우에만 세금이 면제되는데 제품 가격만 보는 게 아니라 배송비·보험료 등까지 모두 합한 액수로 따집니다.
만약 200달러라면 초과된 50달러가 아니라 200달러 전체에 관세가 붙는 겁니다.
또 구입한 날짜가 각각 다르더라도 한국에 들어오는 날짜가 같으면 합산해서 세금이 붙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 솽스이 기간에 구입하면 평소보다 배송이 훨씬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김현수/서울 신내동 : (중국 직구) 해봤는데 배송이 너무 오래 걸려서… 한 한 달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잘 이용하지 않게 됐어요.]
교환이나 환불, 보증 수리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결제를 했는데 물건이 안오거나 하면 카드사를 통해 거래를 취소할 수 있지만 주문 내역 등을 잘 챙겨둬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