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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 진짜 하늘에 떴다…국내서 '드론 택시' 첫 비행

입력 2020-11-11 17:36 수정 2020-11-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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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 진짜 하늘에 떴다…국내서 '드론 택시' 첫 비행
큰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사람이 탈 수 있는 '유인용 드론 택시'입니다.

국내에서 유인용 드론 택시 기체가 실제로 하늘을 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특별시와 국토교통부는 공동으로 오늘(1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K-드론관제시스템을 활용한 드론 택시·드론 배송 실증비행 행사를 열었습니다.

중국 드론업체인 이항사에서 개발한 2인승 유인 드론 택시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상공을 날았습니다.

약 7분 동안 3.6km를 비행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사람은 타지 않았고, 대신에 20kg 쌀 4포대를 실었습니다.

물품 배송, 교통량조사, 토지 측량 등 다양한 임무를 가진 드론 6대도 K-드론시스템을 활용한 비행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현대차와 한화시스템이 개발하는 기체 모형과 미국 리프트 에어크래프트 사에서 개발한 1인승급 기체도 전시됐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진짜 하늘에 떴다…국내서 '드론 택시' 첫 비행
정부는 지난 6월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드론 택시를 상용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지상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드론 택시로 30~50km 거리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거리입니다.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20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수직으로 이착륙도 가능합니다.

전기동력을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소음도 적습니다.

초기 택시비는 40km 기준, 11만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시장이 확대되고 자율 비행이 가능해지면 2만 원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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