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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백신 운송 작전 임박…화이자 CEO "시간이 없다"

입력 2020-11-11 13:58 수정 2020-11-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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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백신을 보관하는 초저온 냉동고 모습화이자가 백신을 보관하는 초저온 냉동고 모습

미국에서 조만간 대규모 백신 운송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간 10일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알렉스 에이자 미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화이자 백신에 대한 FDA 승인 절차가 진행되면 다음 달부터에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매월 약 2천만 개 정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이자는 이틀 안에 목적지에 배송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NBC 뉴스에 "미국에서 매일 1천여 명이 죽어가는 상황"이라면서 "시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배송은 미시간 칼라마주에 있는 화이자 공장에서 시작됩니다.

운송할 땐 백신을 초저온 냉동고에서 꺼내 보냉 기능이 있는 보관함으로 옮겨 담습니다.

백신의 성능이 떨어지지 않게 드라이아이스도 함께 담습니다.

 
대규모 백신 운송 작전 임박…화이자 CEO "시간이 없다"

각 컨테이너에는 위치와 온도를 모니터링하는 GPS 추적기와 열센서가 장착돼 있습니다.

사고나 도난같은 일을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포장된 보관함은 비행기를 통해 각 지역 분류센터로 옮겨집니다.

이후 화물차 등을 통해 병원과 약국 등 지역사회로 배달됩니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모두 안전하게 전달되기 위해선 완벽한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큰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운송을 맡은 어느 한 곳이라도 준비되지 않으면 다른 운송 업체의 노력까지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화이자는 지난 9일 "개발하고 있는 백신이 코로나 19 예방에 90% 효과가 있다"며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데이터를 다음주 안에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승인이 나면 백신은 1월 말까지 양로원이나 생활보조시설, 의료종사자에게 우선 접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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