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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남편 따라 대선 불복…CNN "질 바이든에게 연락 안 해"

입력 2020-11-11 13:12 수정 2020-11-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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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남편 따라 대선 불복…CNN "질 바이든에게 연락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아직 조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인 질 바이든에게 연락하지 않았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CNN 보도에 따르면 보통 선거가 끝나면 현직 영부인이 당선인 부인에게 연락한 뒤 백악관에 초청해 소개하는 관례가 있습니다.

4년 전 이날 멜라니아 트럼프는 관례대로 당시 영부인이었던 미셸 오바마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차를 마시고 백악관 생활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멜라니아는 아직 질 바이든에게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멜라니아 측 한 소식통은 "일정에 특별한 변화가 거의 없다"며 "일상적인 회의와 앞으로 다가올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계획 등을 세우고 있다"고 CNN에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다만 멜라니아가 이런 관례를 따르고 싶어하더라도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고 있지 않아 일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멜라니아, 남편 따라 대선 불복…CNN "질 바이든에게 연락 안 해"

로라 부시 전 영부인의 비서실장이었던 애니타 맥브라이드는 "멜라니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때때로 다른 목소리를 낸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더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멜라니아가 질 바이든에게 연락하게 되면 남편과 행정부가 하는 것과는 완전히 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멜라니아 측의 또 다른 소식통은 "언제가 때가 되면 멜라니아가 결국 관례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영부인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특별 보좌관을 지낸 캐프리시아 페나빅 마셜은 "질 바이든이 백악관을 잘 알고 능력이 훌륭하지만, 인수인계는 다른 이야기"라며 "지금쯤이면 두 사람 사이에 연락이 있고 향후 일정이 나와 있어야 한다"고 강조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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