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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모금 가능한 팩(위원회) 구성"…트럼프, 2024년 재출마 불 지핀다

입력 2020-11-11 10:58 수정 2020-11-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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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모금 가능한 팩(위원회) 구성"…트럼프, 2024년 재출마 불 지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 뒤에도 공화당에 계속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활동위원회를 구성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미국 뉴욕타임스가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국 단위 자금 모금 위원회인 '리더십 팩'을 구성했습니다.

이 팩은 기부자 한 명당 연간 최대 5천 달러(약 557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팩보다 받을 수 있는 한도는 적지만 제한없이 수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금한 자금은 여론조사, 컨설턴트 자금 지원 등 정치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팀 머토 트럼프 캠페인 대변인은 "대통령은 승패와 상관없이 이것(정치활동위원회·PAC)을 진행할 계획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사기와 싸우거나 대통령이 관심있는 후보를 지지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제한 모금 가능한 팩(위원회) 구성"…트럼프, 2024년 재출마 불 지핀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에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차기 공화당 예비경선에 등장하는 후보를 낙마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에서 수백만명의 유권자들에게 보기드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차기 대선 주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출마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폴 라이언 전 공화당 하원 의장은 CNN에 "선거 소송을 위해 기부금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는 자신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사용할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선거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주변인들에게 바이든 당선인에게 패배하면 2024년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악시오스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 고문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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