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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축제 열기…초당 58만 건 판매 '역대 최대'

입력 2020-11-11 08:18 수정 2020-11-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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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9년 부터 매해 11월 11일에 열리는 중국 알라바바의 쇼핑 행사에서 어떤 또 엄청난 기록이 나왔는지 전해드리는데요. 오늘(11일) 0시부터 시작이 된 이후 1초당 판매가 58만 3천 건까지도 가면서 역대 최고 기록이 또 나왔습니다. 중국경제가 코로나로 흔들렸다가 회복되는 와중에 열리는 이번 행사라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광판에 숫자 3723이 떴습니다.

쇼핑 축제 광군제인 오늘 새벽 0시 30분까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거래액은 3723억 위안, 우리돈으로 63조 원입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사전행사 판매액을 포함해 63조원 어치가 팔린 겁니다.

알리바바는 오늘 0시부터 티몰과 타오바오 등 플랫폼을 통해 할인 상품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초당 구매 상품량은 58만 3천건까지 치솟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8억명 넘게 쇼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안팎의 25만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1천600만개 이상의 할인 상품이 판매되며 신제품도 200만개에 이릅니다.

주택 80만채도 판매됩니다.

샤넬과 디오르 등 유럽 패션 명품 브랜드들도 가세했습니다.

자동 운송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물품 창고는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투 핑/창고 지배인 : 티몰(알리바바 판매채널) 수주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비도 늘렸습니다.]

광군제는 솔로 기념일이었는데, 2009년 알리바바 마윈 대표가 쇼핑으로 외로움을 극복하자며 할인 이벤트를 시작해 쇼핑 축제일로 바뀌었습니다.

알리바바 경쟁사 징둥은 지난 1일부터 오늘 새벽 0시 9초까지 2천억 위안, 우리돈으로 33조 8천억여원이 거래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리바바와 장둥의 거래액만 100조원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광군제 때 삼성전자와 엘지 생활건강 등 우리 기업들은 169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1억 위안 클럽에 들었습니다.

올해도 한국은 해외 직접 구매 순위에서 미국와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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