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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성큼 다가온 추위…큰 일교차에 '뇌졸중 주의보'

입력 2020-11-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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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기상학 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합니다.

김세현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건강관리에 부쩍 신경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런 날씨에는 뇌졸중을 조심해야 한다고요?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속 혈관도 움츠러드는데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최근 10년간 뇌혈관질환 사망자 수를 살펴봤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10월부터 증가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기온이 낮거나 습도가 높은 날, 또 일교차가 큰 날 뇌졸중 발병률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평균기온이 5도 이상 내려가면 뇌졸중 발생률은 평소보다 1.4배 증가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뇌졸중은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한 만큼, 이런 증상들이 갑자기 생기면 바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에선 최저기온과 일교차 등을 반영한 뇌졸중가능지수를 알려주는데요.

참고하셔서 미리 예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내일도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겠는데요.

위성영상을 보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구름이 없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때문에 아침에 기온은 뚝 떨어지고 낮엔 기온이 크게 오르는 등 일교차가 매우 컸는데요.

녹색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노란색으로 15도 이상으로 벌어지는 지역이 많았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영향으로 뇌졸중가능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높음 이상일 것으로 보여 체온 유지에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도 아침엔 전국 대부분이 5도 내외를 보이며 쌀쌀하겠는데요.

낮엔 기온이 크게 올라 17도 내외까지 오르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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