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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날 승자는 나야" 트럼프 다시 폭풍 트윗…"이미 2024년 재출마 생각 중"

입력 2020-11-10 11:18 수정 2020-11-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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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날 승자는 나야" 트럼프 다시 폭풍 트윗…"이미 2024년 재출마 생각 중"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다시 연달아 올렸습니다.

현지 시간 9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선거일 밤 조지아는 대선에서 내가 크게 이긴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펜실베이니아에선 개표 과정을 볼 수 없었다"면서 "미국에서 상상할 수 없는 불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는 겁니다.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이기다가 역전당한 곳입니다.

출처: 트위터 'realDonaldTrump'출처: 트위터 'realDonaldTrump'

경합주였던 위스콘신과 네바다에 대해선 소송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은 좋아보인다"며 "법정에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곧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네바다는 가짜 투표로 소굴로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일부 트윗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메시지가 붙었습니다.

"선거 날 승자는 나야" 트럼프 다시 폭풍 트윗…"이미 2024년 재출마 생각 중"

■ "트럼프, 2024년 대통령 재출마할 것"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에 재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고문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패배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가 부정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모순되는 발언이라는 겁니다.

악시오스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 선거 캠프와 백악관 관계자들에게 논평을 구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선거 날 승자는 나야" 트럼프 다시 폭풍 트윗…"이미 2024년 재출마 생각 중"

■ 소송 정당성 알리기 위해…대규모 집회도 계획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가 여론몰이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9일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미국 전 지역에서 집회를 열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미국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방안을 권고한 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 등입니다.

소송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여는 걸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포기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아직 트럼프 행정부는 공식적으로 (바이든 행정부 체제) 전환 과정에 필요한 주요 문서에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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