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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법무연수원 재방문…이번에도 '검찰개혁' 강조

입력 2020-11-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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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주 후배 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이후 시점 상으로만 보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한 수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인 수사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윤 총장이 어제(9일) 다시 후배 검사들 앞에 섰는데 이번에는 '국민'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검찰이 되는 것이 검찰 개혁의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충북 진천에 있는 법무연수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3일 신임 부장검사 31명을 만난 데 이어, 이번엔 직급이 더 높은 신임 차장검사 14명을 만났습니다.

윤 총장은 이번에도 '검찰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 등을 언급했던 지난 3일과 달리 '공정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윤 총장은 "검찰개혁의 방향은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은 동전의 양면"이라고도 했습니다.

강의는 약 70분간 이어졌습니다.

윤 총장은 지난 3일 신임 부장검사들에겐 "권력자든 아니든 좌고우면하지 않고 공정하게 법 집행을 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또 "검찰개혁은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눈치보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가 정치적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 강의를 한 지 이틀 뒤 검찰이 현 정부 탈원전 정책의 상징인 '월성1호기 폐쇄'와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수사는 국민의힘이 고발해 이뤄진 것이었고 여당에선 '청부수사'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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